한국제지연합회는 지난 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제지·펄프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고 발전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민 깨끗한나라 회장, 권혁홍 신대양제지 회장, 정연수 아진P&P 부회장, 이도균 무림그룹 사장, 장만천 전주페이퍼 사장, 권육상 페이퍼코리아 사장, 홍순호 홍원제지 사장, 김길수 한창제지 사장, 류진호 고려제지 사장, 유승환 아세아제지 사장 등 국내 주요 제지사 대표 및 임원, 유관단체 대표, 학계 등 모두 11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진 제지연합회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4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복진 회장은 이를 위해 △수요구조 변화와 종이소재 사업영역 확대 △공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강화 △친환경 제품 연구개발 및 시장 확대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이복진 회장은 "지난해를 돌이켜 보면, 우리는 매우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했던 한 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며 "제지업계도 내수·수출 부진, 원부자재 공급 불안정으로 대부분 지종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침체기를 겪었으며 그 결과, 제품의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복진 회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2.1% 성장하여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하지만 경기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데다, 기업 입장에서 이를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 자명한 일"이라며 "올해 2024년은 우리 모두에게 ‘전환기’ 같은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복진 회장은 "제지업계 재도약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첫째, 제지산업의 친환경성이 제대로 평가받는 환경 조성 △둘째, 신수요 창출에 매진 △셋째, 내수 수성,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종이는 최선의 친환경 대체재이며 동시에, 산업의 기초소재로까지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데 적극적인 제품 개발과 새로운 수요 창출로 제지산업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