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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으로 변하는 인쇄…영토보존 한 목소리 - 세운재정비촉진 변경계획 긴급 간담회서 요구 전달 - 서울인쇄조합 - 공공 장기임대 확대 요구
  • 기사등록 2023-11-28 09: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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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스 파크 부활 중요

스마트앵커도 원 취지대로

인쇄특정개발지구도 추진

인쇄인 생존권 수호 결의


서울인쇄조합(이사장 김윤중)은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세운홀에서 '세운재정비촉진 변경계획에 따른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김윤중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박은선 서울과학기술대 연구교수의 세운지구 인쇄산업 생태계의 중요성과 재개발에 따른 대안 발표, 진용득 서울인쇄조합 상무이사의 세운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 및 이에 따른 인쇄업계의 요구사항과 대책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계속해 세운지구 내 인쇄업체 설문조사와 함께 인쇄인 생존권 수호 결의를 통해 인쇄인의 요구사항을 강력히 전달 했다.


세운재정비 본격화로 인쇄업 고사


김윤중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긴급히 세운재정비대책 간담회를 개최하게 된 이유는 서울시가 11월 8일까지 세운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대한 주민 공람을 실시함에 따라 직접 이해당사자인 세운지구 내 인쇄인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개최 취지를 알렸다.

김윤중 이사장은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세운지구 전체를 철거하고 14만㎡의 공원과 1,20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 연면적 100만㎡의 업무시설, 1만 세대의 주택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는데 정작, 이 지역에서 130여년 인쇄산업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인쇄업체에 대한 대책은 고작 300개사의 임시 이주상가와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상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뿐이었다"며 “을지로, 충무로는 전국 인쇄업체의 24%, 서울인쇄업체의 60%에 달하며 전국 매출액의 20%, 서울 전체 매출액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지역으로  6천여 인쇄업체와 10만여 인쇄인들의 삶의 터전인데 이대로 세운 재정비 사업이 본격화되면 이전할 사업장도 찾을 곳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폐업이 속출하고 물류비용 및 제조원가 상승으로 인해 인쇄문화산업이 고사할 위기에 놓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중 이사장은 “서울시와 중구청에 인쇄 집적지인 세운지구내 인쇄업체를 내몰 것이면 인쇄인이 이주할 수 있는 인쇄산업단지를 우선 제공해 줄 것과 중구 인쇄 스마트앵커 건립 및 중구 인쇄특정개발진흥계획의 수립, 600년 역사를 간직한 중구지역에 인쇄문화산업을 계승 발전할 수 있도록 인쇄문화박물관의 건립 등을 강력히 요청하며 이에 따른 단체행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계화된 조직 하나된 모습 일치단결


박은선 도시공학 박사는 ‘청계천 을지로 지역 가치 살리기’라는 발표에서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와 리슨투더시티 활동을 통해 재개발로 밀려난 청계천, 을지로 일대 소상공인들이 재정착할 수 있도록 상생지식산업센터를 개관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했다.

박은선 박사는 인쇄업계는 이미 체계화된 조직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업계가 하나로 일치단결해 한목소리를 낸다면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선 박사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강제명도 퇴거 방지를 위한 협약서’ 등을 통해 억울하게 쫓겨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주들 역시 서울시가 제대로 보상금을 줄 것이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 박은선 박사의 소개로 한대식 산림동상공인 연합회장이 산림동 세입상인들이 연합회를 직접 꾸려 재개발 과정에서 재정착을 위해 대응했던 노력과 이를 통해 세운 5-2 구역 한국토지주택공사 용지에 공공임대상가인 지식산업센터를 이주공간으로 확보한 과정을 소개했다.


공공 장기임대 확대와 스마트앵커 요구


서울인쇄조합에서는 향후 생존권 수호를 위해  공람공고 안에 대한 인쇄업계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중구청장 면담, 언론 이슈화, 중구 인쇄인 생존권 수호 대책 위원회 임원진을 구성해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인쇄업체의 조합 가입을 적극적으로 권유할 계획이다. 서울인쇄조합은 이와함께 공람공고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통해 첫 번째로 세운지구내 3천여 인쇄업체 중 1500개사에 공공 장기임대 사업장의 공급, 두 번째로 중구 인쇄 스마트앵커의 원래 취지대로 건립, 세 번째로 중구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추진,  네 번째로 인쇄문화 박물관의 건립, 다섯 번째로 영세 사업자 보호대책을 요구하려고 한다.

특히 중구 인쇄특정개발진흥지구 사업과 관련해 메이커스파크의 부활 또는 메이커스파크와 같은 산업 지원 시설의 설립 투자를 요구하려고 하며 영세 사업자 보호대책을 위해 영업 보상, 이주비, 임시상가, 공공임대사업장 우선 부양권, 임차권 등의 구체화와 재정비 구역 일대에 공원과 녹지를 개발을 하게 되면 그곳에 지하 공간을 확장 개발 해서 인쇄 업체에게 분할하는 방법도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우선적으로 이주단지를 조성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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