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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 수출 순항중이지만 사방 곳곳에 암초 - 올해 3분기 까지의 수출 약 3억 4796만 달러 기록 - 전년 동기보다 22% 성장 원자재가 인상 요인 우려 - 지정학적 리스크도 증대 통화긴축 장기화도 우려
  • 기사등록 2023-10-30 1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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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성장률 1% 전망

부채 비용 상승 부담 증가


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을 1.0%로 전망했다.

피치는 부채 비용 상승이 국내 소비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고, 수출 회복세도 완만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한국의) 수출이 올 3분기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미국과 중국 모두 경제 성장세가 가라앉을 것으로 보여 한국의 수출 회복도 완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피치는 한국은행이 가계부채 가속화를 경계해 2024년 초까지는 정책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을 내다봤다. 

피치는 “GDP 대비 가계부채가 지난해 2분기 105.2%에서 올해 2분기 101.7%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라며 “최근 금리 인상이 정점에 달했다는 기대감과 정부의 거시건전성(대출규제) 정책 완화 영향으로 최근 몇 달간 가계 부채가 상승하고 있고 이는 GDP 대비 가계부채를 다시 상승시키는 추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우리나라 경제에 대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업사이드 리스크(Upside risk)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통화 긴축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금리를 섣부르게 낮춰서는 안된다"며 " "지금은 미래에 있을 잠재적인 쇼크에 대비하기 위해 버퍼(buffer·완충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IMF는 국내 가계부채와 관련해 우려를 드러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5%, 기업부채 비율은 119.6%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수출 부진이 완화되면서 성장세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은은 "향후 성장경로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국제 유가 향방 등의 영향으로 리스크가 높아지며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제 3분기 인쇄물 수출입 시장을 뒤돌아보고 4분기 수출에 총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


세계경제 명암 혼조 수출 향방 좌우 


올해 3분기까지의 인쇄물 수출은 3억 479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동기 2억 7058만 달러 대비 약 22% 가량 상승해 우울한 인쇄업계로서는 그나마 희망적인 수치이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명암이 혼조한 가운데 4분기 어떤 행보가 될지 우려된다.

2023년 3분기 인쇄물 수출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인쇄서적이 1억 7657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인쇄물이 1억 1653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계속해 캘린더가 1779만 달러, 신문·잡지가 1456만 달러로 이 4개 품목이 전체 인쇄물 수출의 약 93%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인쇄된 엽서 820만 달러, 전사물 795만 달러, 아동용 그림책과 습화책 211만 달러,  미사용 우표 16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도·해도가 116만 달러, 악보가 87만 달러, 설계도와 도안이 51만 달러를 나타냈다.


동유럽 국가 수출 상위에 랭크  


인쇄물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1억 217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미국 9025만 달러, 일본이 3712만 달러로 이 세 나라가 전체 수출액의 약 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 3개 국가가 전체 수출금액의 80% 이상을 차지했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수출에 차지하는 국가별 비율이 다원화 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우즈베키스탄 3125만 달러, 폴란드 1207만 달러, 베트남 532만 달러, 호주 493만 달러, 태국 487만 달러, 말레이시아 470만 달러, 독일 409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존에 3위 이하 수출국은 동남아 국가가 대다수를 차지했던데 반해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가 눈에 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대내외적인 지정학적 변수


인쇄업계에 대내외적인 전망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기 위해서 대외적인 지정학적 변수들이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하고 있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얼마나 빠르게 재성장하는가가 중요하다.

또한 중동 지정학적 분쟁도 내수와 함께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IMF는 "(중동 분쟁으로) 원유 가격이 10% 상승하게 되면 다음해 글로벌 생산량이 0.15% 하락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은 0.4%p 상승하게 된다"며 "한국 경제는 원유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IMF는 "국채시장에서 딜러들의 중개가 제한되고 있다"며 "이들의 충격 흡수 능력이 약해지면서 미국 국채시장의 깊이(유동성)가 구조적으로 얕아지는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다. 또한 “연준이 양적완화 조치로 정부의 국채발행 물량을 대거 받아줄 때는 별탈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 정반대로 연준이 보유 국채를 줄이는 양적 긴축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 국채의 금리 향방 또한 중요 변수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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