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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인쇄에 한국의 혼을 심다 - FTA 닻 올라 생산여건도 좋아져 - 한-필리핀 FTA 정식서명 - 양국 국회 비준되면 발효
  • 기사등록 2023-09-25 12: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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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간접 이익 얻도록 노력


한국과 필리핀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에 정식 서명함에 따라 향후 양국이 대부분의 수출입 품목에 부과되던 관세를 철폐, 무역이 원활하게 된다. 

인쇄산업과 포장산업은 한국-필리핀 FTA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는 산업분야에 발 빠르게 대응해야 결실을 거들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7일 윤석열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계기로 한·필리핀 FTA가 체결됐다. 향후 양국 국회 비준을 거쳐 발효되면 한국은 필리핀에 94.8%의 품목을, 필리핀은 한국에 96.5%의 품목을 개방하게 된다.

인쇄산업과 포장산업은 이번 서명으로 플라스틱 제품과 문구류에 부과되던 관세가 15년간 철폐되기에 관련 수출기업들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가공식품(5~15%)에 대해서도 관세 철폐가 이루어져 관련한 기업의 수출 확대 기반이 마련됐다.


가공식품과 농산물도 수혜


우리 주요 농·수산물의 필리핀 시장 수출 기반도 조성됐다. 한국산 인삼과 고추, 배, 고등어 등이 관세 철폐로 최근 검역조건이 완화된 파프리카, 딸기를 비롯한 청과 등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업종과 품목에서 인쇄와 포장산업은 이익을 얻고, 직접적으로 해외진출을 노리는 전략도 구상해 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대표적인 수혜 분야는 자동차이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자동차 수입 1위 국가로 이번 한-필 FTA 체결로 주요국 대비 수출 경쟁력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 필리핀의 자동차 시장은 2008년부터 FTA 관세 혜택을 받아온 일본 브랜드가 약 80%를 장악해 왔기에 이번 FTA 협정이 발효되면 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 5%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관세 3~30%가 철폐되어 국내에서 수출하는 한국 차량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필리핀 FTA는 지난 6월 필리핀이 마지막으로 비준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상호 보완적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한-아세안 FTA와 RCEP에서 미개방(양허 제외)됐던 자동차(관세율 5%), 자동차부품(3~30%)의 단기 관세 철폐로 우리 주요 품목의 수출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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