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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프 수요 순환경제로 성장 고속도로 달려 - 핀란드 순환경제 로드맵 - 산림자원 활용 기술 개발 - 목재 섬유의 포장재까지
  • 기사등록 2023-09-25 11: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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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IT 기기 보급이 늘어나면서 산업지형에 많은 변화가 발생, 제지 등 목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관련 산업이 어려움을 맞자 핀란드는 국가가 나서서 순환경제 로드맵을 추진하는 등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제지를 이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며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있으나 제지기업이 주체적으로 ESG경영을 추진, 제품개발에 앞장선다는 점에는 핀란드와 차이가 있다. 제지기업들은 독자적, 또는 다른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제지와 펄프 등에서 친환경 제품들과 포장재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어 정부가 주마가편의 자세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 충분히 가속을 할 수 있는 구조이다.

핀란드는 국토의 75%가 숲이고 목재 인기가 좋아서 산림 산업은 전체 수출의 18.1%를 차지한다. 하지만 첨단산업의 발전으로 갈수록 이에 대한 수요가 줄자 핀란드는 바이오 연료, 지속 가능한 포장재, 재생 섬유 등 대체수요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특히 헬싱키무역관에 따르면 핀란드 정부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순환경제 로드맵을 발표, 2025년까지 산림기반 순환경제를 포함한 4대 전략분야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목재 재사용을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바이오플라스틱과 합성소재를 활용한 제품개발, 친환경 포장재 등의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여,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목재기반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헬싱키무역관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UPM 사는 2006년부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목재 기반의 바이오 연료 기술 개발에 나섰다. 기존 펄프 생산 공정의 부산물을 후처리 공정을 통해 재생, 디젤 연료와 재생 나프타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섬유 소재 분야에서도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이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핀란드 기업 Spinnova 사는 펄프 기반의 재생 섬유 생산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회사 제품은 100% 친환경적이고, 100% 재활용 가능하고, 마이크로 플라스틱이 전혀 없는, 썩어 없어지는 섬유 소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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