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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건강에는 면역력 높이고 운동이 필수코스 - 급격한 기온의 변화 호흡기 질환 유발해 - 충분한 수면과 운동 깨끗한 생활환경 필수
  • 기사등록 2023-09-25 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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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 통증도 괴로워


우리나라는 4계절이 분명하기 때문에 계절별로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계절이 바뀌면 환절기가 필연적으로 따라오기에 우리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는 경우가 많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있어 이로 인한 각종 호흡기 질환과 관절질환이 발생한다. 

환절기에는 급격한 기온의 변화와 일교차가 발생하는데 우리 몸이 이에 적응하려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어들어 불가피하게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우리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양한 형태로 건강 적신호가 나타난다. 대부분 감기는 일주일 정도면 낫지만 몇 주 동안 미열, 콧물, 기침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감기에 계속해서 걸린다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경우다.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염증이 잘 생기는 건데, 면역력이 떨어질 경우 몸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할 수 있다.


선선해지면 관절통증도 발생 


또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요즘처럼 높았던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근육이 수축되면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관절이 굳어지고, 혈관 수축으로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근육과 관절통증이 더 심해진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즌에는 외부 온도 변화로 관절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관절, 연골이 굳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 등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문제다. 아울러 일조량이 줄면 행복감을 주고 통증감각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분비는 감소하고, 우울감을 주는 멜라토닌 분비는 증가해 통증에 좀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면역력 높여 환절기 질환 극복


이처럼 위협받는 환절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며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면역력에 가장 중요한 것은 숙면이다. 전문가들은 면역력을 높이려면 하루에 7~8시간 정도 푹 자는 게 좋다고 말한다. 또 금연도 필수이다. 담배를 피우는 이들은 독감이나 폐렴, 염증성 질병에 걸리기 쉽다. 니코틴이 해로운 미생물을 죽이는 호중성 백혈구의 능력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음주도 마찬가지다. 

외출할 때는 얇은 겉옷을 지참해 급격한 체온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체온이 갑자기 변하면 면역 세포 활성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의 섬모 기능이 저하돼 바이러스와 세균 등이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에서 돌아오면 손을 닦고 세수를 하는 것처럼 코 세척도 하는 것이 좋다. 


적당한 운동과 찜질 등은 효과 


환절기 관절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과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한꺼번에 작정하고 하는 운동보다는, 평소에 시간이 나는 대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약간의 통증이 있더라도 적정 운동을 병행해야 관절의 운동 범위를 유지하고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는 관절염 악화 및 통증을 줄이는데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관절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냉·온찜질도 필요하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관절염엔 온찜질을, 류마티스 관절염엔 냉찜질을 하여 관절의 통증과 근육 경직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비만은 관절을 자극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

관절염 환자가 통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이루면,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여 통증을 자극하게 된다. 따라서 소음, 빛(휴대폰 포함) 등 숙면을 방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수면환경을 갖춘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완화나 해소도 필요하다. 

관절염 환자의 심한 스트레스는 관절의 경직과 일시적인 근육마비까지 유발하여 관절건강을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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