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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 수출 오르막 올랐으나 풍전등화 만나 - 우리 경제 13위로 하락…곳곳에 암초로 불확실성 - 상반기 수출은 긍정적...2억 2256만 달러 기록 - 미국 경제 연착륙 기대...중국 경제 험난한 고비
  • 기사등록 2023-07-24 10: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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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에 위험성과 긍정적인 측면이 혼재되어 있다.

미국 경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는 민간투자 위축과 수출 증가 둔화, 내수 축소로 인해 성장이 감속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이와 같은 경제상황은 향후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기에는 수출 부진과 원화 약세 등 악재가 산적해 있다는 비관론도 나온다.


美 경제 경기침체 우려 축소...우상향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치가 상향 조정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2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1.5%(연율)로 이전 조사(0.2%)보다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성장률도 종전 -0.3%에서 0.6%로 높였다.

경기침체 우려 전망이 축소한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기 시작해서다. 

WSJ에 따르면 응답자 중 60%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낙관론의 근거로 들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같은 달 대비 3.0%를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같은 달 대비 0.1% 오르는 데 그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대폭 완화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면서 Fed가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경제학자들은 올해 12월 기준금리는 연 5.4%(중간값)로 정점을 찍은 뒤 내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기준금리(5~5.25%)와 비교하면 0.25%포인트 인상한 뒤 동결할 것이란 관측이다.


中 경제 민간투자 위축 등 성장 감속 


이에 반해 IMF는 중국 경제가 민간투자 위축과 수출 증가 둔화, 내수 축소로 인해 성장이 감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줄리 코잭 IMF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에 힘입어 1~3월 1분기 4.5% 성장을 기록하고서 주춤하는 중국 경제에 관해 평가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S&P 글로벌은 2023년 중국 GDP 증가 전망을 종전 5.5%에서 5.2%로 내렸다.

S&P 글로벌은 지난달 25일자 리서치 노트에서 중국 5월 주요경제지표가 코로나19 후 진행한 경기회복이 흔들리는 걸 보여줬다며 올해 경제성장 예상을 종전 대비 0.3% 포인트 낮췄다.

골드만삭스도 중국 성장률을 종전 6.0%에서 5.4%로 변경했다. UBS는 중국 GDP 예상을 종전 5.7% 증가에서 5.2% 성장으로 0.5% 포인트 인하했다.


GDP 글로벌 순위 3계단 하락…13위 기록


국내 경제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세계 13위로 잠정 집계돼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약화되고 특히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큰폭 올라 달러화로 환산한 GDP 규모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시장환율 적용)는 1조6733억달러로, 전 세계 13위 수준으로 추정됐다. 2021년보다 3계단 하락한 순위다.한국의 GDP 순위는 2018년 10위에 오른 뒤, 이듬해인 2019년 12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가 2020~2021년에는 10위를 유지했다.

한국의 경제규모가 세 계단 하락한 것은 전반적인 성장 활력이 떨어진 데다 지난해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화로 전환한 명목 GDP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GDP규모가 10위권으로 재진입하기는 당분간 쉽지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CED)나 IMF, 심지어 기획재정부 조차도 국내 올해 경제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1.6%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한 수치다.

이와 같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내수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인쇄업계는 더욱 암울한 처지이다.


올해 상반기 인쇄 수출 2억 2256만 달러 


내수불황을 인쇄물 수출로 새롭게 열어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상반기 인쇄물 수출입 시장을 뒤돌아보고 하반기수출에 총력을 다해야 할 시점이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인쇄물 수출은 2억 2256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도 동기 대비 약 24% 가량 상승해 우울한 인쇄업계로서는 그나마 희망적인 수치이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명암이 혼조한 가운데 하반기 어떤 행보가 될지 우려된다.

2023년 상반기 인쇄물 수출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인쇄서적이 9705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인쇄물이 87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계속해 캘린더가 1245만 달러, 신문·잡지가 1054만 달러로 이 4개 품목이 전체 인쇄물 수출의 약 92%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전사물 547만 달러, 인쇄된 엽서 503만 달러, 미사용 우표 154만 달러, 아동용 그림책과 습화책 145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악보가 66만 달러, 설계도와 도안이 50만 달러, 지도·해도가 23만 달러를 나타냈다.


중국 등 수출 상위 3개국 전체수출액 77%


인쇄물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834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미국 6145만 달러, 일본이 2713만 달러로 이 세 나라가 전체 수출액의 약 7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383만 달러, 호주 321만 달러, 대만 261만 달러, 태국 241만 달러, 영국 186만 달러, 인도 175만 달러, 필리핀  142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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