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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순풍에 플렉소 인쇄 높이 펄럭인다 - 수성잉크 사용 친환경적 - 유해물질 배출 절감 효과 -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
  • 기사등록 2023-06-26 18:3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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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삼립 등 기업체 도입


플렉소 인쇄에 대한 기업들의 도입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플렉소 인쇄는 녹색인쇄라 불리울 정도로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렉소 인쇄는 수성잉크를 사용해 유성 그라비아 인쇄보다 환경에 영향을 덜 끼친다.

또한 플렉소 인쇄는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해 향후 산업구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SPC삼립은 삼립호빵, 미니꿀약 등 140여 개 제품에 플렉소 인쇄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까지 적용 품목을 현재 대비 50%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롯데웰푸드(구 롯데제과)도 롯데중앙연구소, 유상공업과 협력해 플렉소 방식 인쇄를 도입했다.

오리온은 지난 2020년 안산 인쇄공장에 플렉소 인쇄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고, 1년 후 2호기까지 확대했다. 

오리온 전체 제품 중 80%에 플렉소 포장재를 적용할 수 있는 규모다. 

오뚜기도 작년 6월부터 라면업계 최초로 △진라면 △케찹△마요네스 등 10개 제품 속포장지에 플렉소 인쇄 방식을 적용했다.

플렉소 인쇄는 유럽과 미국 등을 중심으로 확산돼 왔다. 식품 포장에 주로 사용됐던 '유성 그라비아 인쇄' 대비 잉크와 유해물질 배출 절감 효과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먼저 유성 그라비아는 환경 유해물질인 △에틸아세테이트 △메틸에틸케톤 △톨루엔 등으로 만든 잉크와 용제가 사용된다. 유기용제는 유성 그라비아 인쇄 방식에 사용되는 판을 세척하는 데 사용되는 환경오염 물질이다. 

반면 수성잉크를 사용하는 플렉소 인쇄기 판은 주로 물과 계면활성제(세제)로 세척이 가능한 덕분에 유기용제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양각 방식(볼록한 형태의 판)을 사용하는 플렉소 인쇄는 음각방식(오목한 형태의 판)인 그라비아 인쇄 보다 잉크 사용량이 적다. 깊게 파진 형태의 판에 많은 양의 잉크를 비축하고 사용하는 음각 방식은 인쇄지에 흡수되는 잉크 양이 많은 반면 양각방식은 인쇄판에 필요한 만큼의 잉크를 도포해 사용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음각 인쇄를 하는 기존 그라비아 방식은 잉크를 사전에 채워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잉크 사용량이 많다"면서 "반면 플렉소 방식은 인쇄할 때마다 잉크를 붙여서 사용하는 양각 방식이라 낭비되는 잉크량이 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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