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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와 스마트화로 제책 영토 확대 - 성인 연간독서량 47.5% 세계 책의 날도 유명무실 - 인쇄·출판 불황에 직격탄 물가 및 원자재가 급인상 - 현실 반영 못한 제책단가 디지털화 통한 인력 대체
  • 기사등록 2022-05-30 10: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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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 증대 방안 절실  


지난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이었다.

정식 명칭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로 1995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가 세계인의 독서증진을 위해 정한 날이다.

그러나 언론매체에서도 기사가 잘 안보이고 그만큼 일반 국민들은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 등은 알아도 관심조차 없다.

‘독서가 곧 국력’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독서율은 OECD 국가 중 최하위이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사람들이 간혹 보였지만 최근에는 신문 읽는 사람을 찾기도 쉽지 않다.

독서도 모바일로 e-book(전자책)을 보는 사람은 있지만 종이책을 읽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성인독서 2년전 대비 급감 4권으로 축소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상위 78개 출판기업의 2020년 매출액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4조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또한 독서량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1월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만 19살 이상 성인 연령층에서 1권이라도 책을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인 연간 종합독서율은 47.5%로 8.2%포인트 감소했다. 

읽은 책들도 2년 전엔 7권 이상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권 정도였다.

인쇄·출판의 불황에 독서인구 감소까지 겹쳐 제책업계의 타격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악재가 제책시장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는 가운데 전체적인 제책시장의 규모마저 감소되고 있으며 인쇄 출판업계의 어려움속 인쇄 및 출판업계를 통해 발주를 받는 수주산업으로서의 성격이 큰 제책업체들은 설상가상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제책단가 3차례 인상불구 현실 미반영 


제책업계를 어렵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제책 단가이다.

제책 단가는 지난해 2차례에 이어 올해도 1차례 더 인상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고 제책 비용은 증가하는 반면에 제책 단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많다.

제책 물량의 감소와 수익성의 축소로 숙련된 기술자들이 정든 제책업계를 떠나는 일도 많아졌다. 

숙련성의 감소는 곧 비용의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지속적인 악순환을 되풀이 하게 된다.

제책업계는 현재 인건비와 임대료, 물류비 상승으로 인한 고비용 저효율 구조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채산성 악화로 자금난에 직면한 제책업계가 늘고 있으며 구조조정이나 축소경영으로 위기를 겨우 넘기고 있는 추세이다. 

제책업계의 경영난은 연구와 개발(R&D) 투자 확대에 적신호로 등장하여 품질 고급화와 체계적인 인력양성에도 한계에 직면했다.

정부의 지원확대와 함께 제책업계도 자율적인 조정을 통해 업계 질서를 바로 세우고 제책산업 자생력을 강화시켜 홀로서기가 가능토록 상생의 협력을 지속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동화와 스마트화 통한 부가가치 증대   


제책업게 스스로 이런 환경을 타개해 나가기 위해서는 ‘친환경화’,‘자동화’, ‘디지털화’에 발을 맞춰나갈 필요가 있다.

열심히 일해도 늘 그자리라는 것은 고생만 했지 그 수익이 적다는 것이다. 

향후 미래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부가가치 증대로 전략을 전환하는 것이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다. 이러기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차별화가 중요하다.

제책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생산공정의 자동화와 인력감축, 효율성 제고가 중요한 문제로 부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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