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팬데믹으로 주춤했던 국제 전시회가 속속 재개되는 가운데 인쇄산업계와 포장산업계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전시회가 다음달 독일에서 개최된다.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를 위한 세계 최고의 박람회 ‘오토매티카(automatica)’가 다음달 21일부터 24일까지 뮌헨에서 열리는 것.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변화된 산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조업은 급격하게 변화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산업의 많은 부분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지만 디지털 전환과 인더스트리 4.0 분야는 오히려 전례가 없을 정도의 속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이 중심에 자동화 및 로봇 공학이 자리 잡고 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미국과 EU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급망 재편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자국, 또는 자국과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성공하기 위한 한 축, 즉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서는 자동화 및 로봇 공학이 필수이기에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열린 ‘오토메티카 2018’에는 전세계 890개 업체가 참가하고 4만5천명의 참관객이 방문, 성공적으로 마친바 있다. 당시 국내 기업 17곳도 참여하여 한국의 기술을 과시했다. 또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참관하기도 했다. 

‘오토매티카 2022’는 자동화 관련 이슈에 심오한 답변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화된 스마트 생산을 위한 세계 최고의 플랫폼인 오토매티카는 스마트 공장을 위한 로봇 공학, 립·처리 기술, 머신 비전 및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러한 부문에서 ‘모든 제조부문의 자율 생산’이라는 비전에 따라 부품에서 시스템, 서비스에서 응용 프로그램에 이르는 전체 가치 사슬을 커버한다. 디지털 전환, 인공 지능, 인간과 기계, 지속가능한 생산의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동화와 관련된 지속적으로 논의되어왔던 주제인 ‘디지털 전환’, ‘AI(인공지능)’, ‘인간과 기계’ 외에도 새로운 주제인 ‘지속가능한 생산’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