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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제책가격으로 위상 찾자 -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제 49차 정기총회 - 주 52시간 근로 화두 - 납품 단가 성과 기대
  • 기사등록 2022-02-28 1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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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연동제 곧 도입   

외노자 확대도 시급

덤핑 등의 자제 호소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제49차 정기총회가 지난 17일 경기도 일산에 소재한 중식당 남궁에서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박종세 본보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정기총회는 성원보고에 이어 이상훈 한국제책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의 개회선언과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격려사 대독,  감사 보고, 안건심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안건 심의 중 정관개정과 관련해서는 조합이 새로 사무실을 마련하여 이전을 하게 됨으로써 변경케 되었다.

이상훈 이사장은 “발전위원회 및 이사진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새로 사무실을 매입하여 이전을 하게 되었는데 많은 분들의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또 “제잭업계 종사자들이 주 52시간제와 단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를 탈피하기 위한 일환으로 많은 토의를 거쳐 단가표를 만들었고 같이 공유하려고 하였지만 여러 다양한 의견들이 대두되어 일단 배포를 보류 하였다”며 “우선 단가표를 참조 하시고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지난해 7월과 10월, 올해 초에 3번 단가 인상을 하게 되었지만 물가 인상으로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는 것 밖에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 52시간 현안은 대통령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통해서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와 함께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책자료들을 전달해 드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품단가는 정부에서 신경을 써줘야 가능하며 우리 자체적으로는 어쩔수 없다”며 “그동안 토론회 등을 통해 많이 의견을 표출한바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 “중소기업들의 경우 물가와 연동해 납품단가를 자동적으로 인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를 해왔으며 대선이 끝난 후 곧 운용이 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특히 “제가 납품단가 조정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수차례 건의를 해왔으며 곧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우리 국민들로써는 현장에서 일하려는 인원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재 외국인 근로자들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현재 외국인근로자가 8개국만 유입이 되고 있지만 앞으로 코로나19가 조금 잠잠해지면 16개국에서 더 많은 인원들이 들어오게 되니 조금만 더 고통을 참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규모가 큰 업체에서 낮은 단가로 수주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우리 스스로의 살을 파먹는 행위밖에 안되며 이렇게 되면 단가가 정립되기 어려우니 자제를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책조합 회원들은 “그동안 많은 논의와 토의를 거쳐 단가표도 만들어지고 했지만 제대로 이행이 되어야 하는데 지켜지지를 않으니 계속 되돌이표가 되는 것 같다”며 “제책업계가 함께 뜻을 모아 하나된 힘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지난해 정말로 생존을 보장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기를 겪으며 단가를 인상할 수밖에 없었고 지금도 사업을 그만두겠다는 업체들이 많은데 점점 더 어려워져 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을 욕심내기 보다 정당한 단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통해 정당한 극복을 해야지 그렇지 않고서는 계속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며 “각자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고민하여 주시고 제책산업이 우리 삶의 뿌리인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사업을 운영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상훈 이사장은 “여러분들 혼자 고민하시지 말고 제책조합을 통해 서로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더욱 발전하는 제책업계가 될 수 있다”며 “업계의 모두가 다 죽고 혼자 살아남으려 한다면 절대 그 업체도 살아남을 수가 없음을 인식하고 이제는 서로 윈-윈 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박종세 사회자는 미국의 엘고어 전 부통령의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을 인용하며 제49차 정기총회의 폐막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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