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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 친환경 봄바람 매우 거세다 - 무림과 한솔제지 등 쌍두마차 - 자체개발과 협업으로 가속페달 - 친환경 포장재 등 속속 출시
  • 기사등록 2022-02-28 10: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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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시작된 제지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올해는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해 제지업계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경영을 공식 약속하며 친환경 제품을 속속 출시했다. 

올해는 이런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먼저 펄프와 제지 종합기업 무림(대표 이도균)은 친환경 종이 ‘네오포레 완충재’가 포장 기술 관련 세계 최고 권위상인 ‘2022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적으로도 권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 제지사는 무림이 유일하게 수상했다. 

무림페이퍼의 ‘네오포레 완충재’는 포장이나 배송 시 제품 보호용으로 사용되는 비닐 에어캡(뽁뽁이)을 환경친화적 소재인 종이로 대체한 종이 완충재다. 국내 최초의 공기주입식 페이퍼 쿠션(Paper Cushion) 형태로 개당 지름 약 7cm, 무게 1.6g 정도의 손바닥만 한 크기에 불과하지만 10kg 쌀 한 포대 정도는 너끈히 견딜 수 있는 우수한 강도를 구현해냈다. 

무림은 이밖에도 한국콜마와 손잡고 친환경 패키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무림과 한솔제지 앞장


이에 뒤질세라 한솔제지도 친환경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한솔제지는 지난 10월부터 폴 바셋 전 매장에 테라바스 종이 빨대 제품을 공급했다. 테라바스는 폴리에틸렌(PE)코팅 대신 수용성 코팅액을 사용해 재활용이 용이한 친환경 종이 제품이다.

또 한솔제지는 앞서 엠즈씨드와 ‘ESG 강화를 위한 친환경 종이 패키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폴 바셋 매장 내 일회용품을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에 대해 함께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종이물티슈·종이 커트러리·종이 뚜껑·드립 및 원두커피 포장 등 매장 내 주요 일회용품을 종이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공동 연구 및 테스트도 진행한다.이를 통해 연간 사용량 수백 만개에 달하는 플라스틱 및 알루미늄 소재 일회용품을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소재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제지도 동참대열


한국제지는 친환경 트렌드에 발맞춘 포장재 ‘그린실드’(Green Shield)와 재활용 복사지 ‘밀크그린’(Miilk Green) 제품을 잇달아 론칭했다. 그린실드는 제지회사 중 국내 최초로 친환경 코팅을 적용한 포장재다. 일반적인 PE(폴리에틸렌), PLA(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 코팅 제품과는 달리 땅 속에서 자연 분해되며 퇴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시 종이로도 재활용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

또 유해물질 테스트를 통해 인체의 무해함도 확인했고 종이컵, 식품 트레이 등 기존 식품 포장재의 대체재로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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