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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24 10: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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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비어천가에 보면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불세가 나온다. 이는 중심이 깊으면 흔들림이 없다는 뜻도 된다. 코로나19가 시작 된지도 1년 10개월이나 된다.  

그동안 수없이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정됐고 언택드, 비대면이 일상화 됐다.  종이 인쇄사들은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았고 살아있는 인쇄사들도 암울한 미래를 보면 걱정들이 앞선다. 또 인쇄업계는 양극화의 골이 더욱 깊어졌고 우상향을 치닫고 있는 인플레이션, 시중금리는 분명 인쇄업계를 옥죄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자재 수급불안과 가격안정은 새로운 과제가 되었고 MZ세대가 빈약한 허약한 인력체계는 생산성 향상의 적신호를 켜고 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주52시간제가 실행되었고 최저임금은 매년 오르고 있으나 노동 생산성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고 있어 高비용 低효율 구조는 고착화 되는 추세로 굳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인쇄가 종합예술산업이라고 한다면 이런 어려움들을 반드시 극복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고급화 시키며 유통을 혁신하여 생산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반전시켜야 한다.  

추락하는 인쇄산업을 턴어라운드 시키는 카드는 정책적 대안제시와 상생의 협력을 열어 갈 수 있는 중심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인쇄시장을 키우고 인쇄파이를 넓히는 계기가 된다.

출판은 진흥원이 있어서 미래카드들을 미리 제시하고 있지만 인쇄는 진흥원도 없고 정책들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  인쇄단체들은 여러 곳이 있으나 자체 존립도 시급해 보이고 극히 일부는 정부지원 사업들을 한다고 하지만 기껏해야 5~6억원에 이르는 푼돈 몇 원이 전부이다.  

이래가지고는 가뭄에 바짝 말라가고 있는 인쇄업계에 물레방아를 돌릴 수가 없다.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가 실시되자 각자도생의 속도는 더욱 깊어졌다.  

인쇄업계 중심이 흔들리니 어쩔수 없는 현실이다. 급팽창되고 있는 디지털화 또 자동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응급조치들로 풀이된다.

한번 넘어져 봐야 일어서는 법을 배우고 한번 실패해 봐야 성공의 스토리를 쓸 수 있다고 인쇄업계는 파손된 선박들을 수리하고 손질하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멋지게 활짝 열어야 한다. 

포스트 코로나19를 아름답게 열어 나가면 그동안 헷갈리고 우왕좌왕 했던 일들도 단숨에 보상 받을 수가 있다.  

미래 활로를 열어 가는 길은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다. 미래 인쇄 로드맵이 있다면 굳이 어려워 할 필요가 없다.  이미 정해진 길 따라 열심히 따라만 가면 된다.  

인쇄 로드맵을 만드는 길은 모든 인쇄인들이 화합하고 힘을 한곳으로 모았을 때 가능한 일이다. 혹시 힘을 분산하거나 제때 사용치 못해 시기를 놓치면 인쇄발전은 영원히 요원한 일이 될지 모른다.  

인쇄를 중심으로 모두가 동참하고 모였을 때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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