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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불청객 알레르기 비염… 청결 관리로 - 콧물·기침으로 코로나19로 오해 - 38.5도 이상 고열, 마른기침 등 차이 - 조기 치료, 꾸준한 관리, 위생 중요
  • 기사등록 2021-11-24 09: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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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로 일교차가 커지면서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알레르기로 인한 것일 경우 이러한 현상은 수시로 나타날 수 있어 가뜩이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주변의 시선도 신경을 써야 하는 등 매우 불편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하면서 콧물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대부분 이미 축농증이 있거나 콧살이 부어 있거나 뼈가 휘어 있는 등 코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질병관리청 만성질환건강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전 국민의 16.7%가 의사로부터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받았다고 한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274만4620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38%를 차지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가진 어린 학생들의 경우 이를 모르고 불편을 감내하며 지내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불편감은 수면장애나 만성피로 등의 원인이 돼 학습능력에도 지장을 준다.


알레르기 비염과 코로나19는 증상 달라


전문가들은 알레르기와 코로나19의 증상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차이가 있다고 한다. 콧물과 기침 또는 재채기가 장시간 계속될 경우 코로나19가 아닌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또 알레르기 비염은 일단 열이 나지 않는다. 또한 맑은 콧물, 발작성의 재채기, 코막힘, 코의 가려움증 중 2가지 이상 증상이 하루에 1시간 이상 지속된다. 

특히 요즘 같은 봄·가을 환절기에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코로나19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마른기침을 주 증상으로 하며, 여기에 두통, 콧물 증상과 함께 심할 경우 호흡곤란을 보이기도 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이 코로나19 감수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명확한 근거는 없다. 다만 알레르기로 코나 눈을 계속 만질 경우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키울 가능성은 있다.


꾸준한 관리와 청결한 생활환경 필수


전문가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을 삼가고, 간접흡연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알레르기 반응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감기, 독감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깨끗이 하고 실내를 깨끗이 청소해 집먼지 진드기가 번식할 수 없도록 한다.

또한 급격한 온도변화를 피하고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미세먼지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효과적이고 검증된 치료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해 천식, 축농증, 중이염 등의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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