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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25 0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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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을 잡겠다고 무려 25번 이상의 세금정책들을 쏟아 부었으나 실패로 끝났다. 

지금은 완전히 꼬리를 내리고 따라가는 분위기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몽과 경제굴기 정책으로 호주를 굴복시키겠다고 석탄, 구리 등 갖가지 자원을 규제하자 오히려 전력난과 원자재 수급불안으로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을 규제하자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고 결국 세계금융위기로 번져 나갔다. 

경제는 일정 부분 성장을 해야 먹고 사는데, 성장의 역동성이 끊어지고 저성장이 지속되면 권력자들은 사회안정, 국가안정을 내세워 빈부격차를 메운다는 구실로 대부분 분배정책을 내세운다.

우리도 저성장의 피해가 극심하다. 분배정책에 빠져들고 있고 중국도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공동부유’가 나왔다. 미국 역시 세금은 올리고 분배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 영국도 한때 저성장으로 인해 금융위기를 겪은 적이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떤 국가나 어떤 업종에 관계없이 성장이 정체돼 있고 파이가 줄어들면 역동성은 자연히 떨어지고 시장왜곡 현상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인쇄시장 역시 마찬가지이다. 성장이 멈춘지가 10여년이나 되었고 갖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것이다.

인쇄정책이라고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코로나19로 그동안 가려져 왔으나 특별히 내세울만한 정책이라고는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지원금도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인쇄업계가 역동성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역동성이 높으면 반드시 혁신이 따라오는데 혁신지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혁신이 쪼그라드니 일할 사람도 없다. 혁신지수는 20~30대 인력에서 나오는데, 인쇄는 20~30대 즉 MZ세대와는 단절돼 있다. 

MZ세대는 인쇄의 미래이다. 지금도 많은 종이 인쇄사들이 문을 닫고 있으나 10년 후에는 현재의 과반에 가까운 인쇄사가 문을 닫고 떠나는 행렬에 줄을 설 것으로 진단된다.

인구의 노령화도 있지만 인쇄사는 사람이 없어서 종말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젊은 세대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AI와 빅데이터에 잘 적응하는 것은 당연하다.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활용 역시 MZ세대가 잘 할 수밖에 없다.

인쇄시장을 키우고 인쇄영토를 가꾸는 것은 당연하다. 인쇄신기술도 시장에서 나온다. 

인쇄산업이 잘 될 것인지, 공멸하고 말 것인지는 오직 시장만이 알고 있다. 시장을 지배하는 것은 신의 영역이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인쇄업계는 시장을 존중하고 시장을 가꾸면서 시장을 더욱 확대, 개편해야 한다. 인쇄시장이 힘이 있고 생기가 돋아나면 자연히 돈이 몰리고 성장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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