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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줄이면 신체 변화 곡선 건강해진다 - 점진적인 체중 조절 필수… 5%만 빼자 - 혈당조절 도움… 좋은 콜레스테롤 증가 - 혈압 낮아지고 관절의 건강에도 일조
  • 기사등록 2021-04-25 17: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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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살이 쪄서 잘 안 빠지는 경우가 있다. 우리 몸은 살이 많이 찌고 지방질이 많아지면 대사증후군을 걱정해야 한다.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은 심장질환 및 당뇨병, 뇌졸중을 비롯하여 건강 문제의 위험성을 증가시키는 5가지 위험요소들(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혈증, 낮은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심비만) 중 3가지 이상을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관찰되는 주된 특징 중 하나라고 한다.

비만일 경우는 건강검진 결과에서 대사증후군 질환들이 나타날 수 있으니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과 함께 체중조절을 가장 우선적으로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 체중을 줄이면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체중조절은 점진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단 몇 킬로그램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신체에는 아주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오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체중의 5%가 줄어들면 우리 몸에 여러가지 긍정적인 변화들이 발생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체중조절시 나타나는 건강한 신체 변화를 살펴보자.


혈당과 혈압 조절용이


먼저 체중을 줄이면 혈당 조절 기능이 살아난다. 이는 식단 조절의 영향이기도 하고, 체중감량으로 인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진 영향도 있다. 인슐린은 혈당이 높아지면 분비돼 당분을 지방으로 바꿔 몸에 저장해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과체중은 지방세포로 인해 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즉, 체중을 감량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져 혈당관리가 전보다 쉬워진다. 

같은 의미로 당뇨병 환자가 체중을 줄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 진단 후 첫 5년 동안 체중의 5~10% 감량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완화율이 85%까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고혈압도 완화한다. 과체중은 고혈압의 위험을 높여 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체중이 증가하면 혈액이 혈관을 흐르는 데 어려움이 생기면서, 혈압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는 심장에도 부담을 준다. 

체중조절을 위한 식단관리는 혈압 수치를 안정화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평소 먹던 식단을 식물성 식품과 단백질 중심, 나트륨을 줄인 식단으로 조금씩 바꾸기만 해도 혈류의 흐름이 보다 안정된다고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 증가하고 관절에도 도움


우리 몸에는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HDL은 LDL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시키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그런데 운동과 체지방 감량은 HDL이 조금 더 정상수치(1㎗당 60㎎ 이상)에 가까워지도록 한다. 

HDL은 체내에 쌓인 LDL을 제거해준다. 이는 동맥경화를 방지하고 심장질환 유발 가능성을 낮춘다.

체중조절을 우리관절에도 좋다. 체중이 약 4.5㎏ 늘어날 때마다 몸의 하중을 받치는 무릎 등의 하체 관절에 가해지는 압박은 약 18㎏씩 증가한다고 한다. 과체중은 쉽게 관절을 마모시키고 손상을 입힌다. 또 체중 증가로 몸에 쌓이는 체지방은 염증을 일으켜 관절 손상까지 일으킨다. 

체중을 약간만 줄여도 몸이 가볍게 느껴지는데, 이는 실제 관절에 미치는 압박을 줄이는 것이다.

이 밖에도 잘 때 매일 코를 고는 사람 역시 체중 감량이 효과적일 수 있다. 몸에 필요 이상의 지방이 쌓이면 목 주변으로도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되는데, 이는 잘 때 기도를 눌러 호흡을 방해한다. 과체중이 코골이와 심하면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셈이다. 이들은 수면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몸의 피로도 축적시킨다.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과 규칙적인 운동, 적절한 영양공급과 식단조절 등으로 체중을 적절하게 조절하면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 바쁜 일상에 지치기 쉽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고 식사량을 조절하여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보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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