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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사철로 눈에 번쩍 - 제책한 실끈 그대로 - 옛날 아날로그 향기
  • 기사등록 2020-07-27 11: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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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독특한 효과와 제책, 질감의 표지를 앞세운 책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외형에서부터 독자의 시선을 끄는 것이 중요해지면서다.

‘누드사철(絲綴)’ 기법도 요즘 들어 부쩍 많아졌다. 실로 종이를 묶어 제책하는 유선제책은 보통 양장으로 다시 한 번 덮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제책한 책등이 다 보이도록 노출시킨 형태다. 

풀로 제책한 무선제본과 달리 어느 페이지에서도 180도로 잘 펼쳐지고 제작 단가도 일반 책과 비슷한데 눈에 띄는 효과까지 덤으로 누린다.

‘취미는 판화’ ‘귀잡고 병잡고’ 등 여러 책을 누드사철로 펴낸 이연희 그림씨 대표는 “넘겨보기 쉬운 데다 제책한 실끈이 그대로 보이는 것이 옛날 책 같은 독특한 느낌도 들어서인지 요즘 누드사철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큰 인기를 끈 ‘펭수 컬러링북’도 누드사철 형태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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