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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3-22 12: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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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어려우면 단골메뉴로 혁신을 찾는다.
그런데 말이 쉬워서 혁신이지, 혁신에는 항상 고통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정보, 연구와 개발, 유통, 마케팅, 고객관리, 수주해서 생산하고 납품까지 전 과정의 신선한 바람이 불어야만 이익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대개 인쇄인들은 혁신을 알면서도 혁신을 멀리한다. 이는 그만큼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공부하고 연구하는데 체질적으로 습관들이 되어있지 않기에 더욱 그렇다.
남이 뭐라고 하던 과거부터 이뤄온 나름의 성공가도를 떠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상황을 보면 그렇게 틀렸다고도 할 수 없다.
아날로그 시대는 열심히만 하면 됐다. 그때는 만들어만 놓아도 훌륭했고 잘 팔렸기에 가능했다.
그런데 이제는 상황들이 많이 달라졌다. 전 세계가 경제전쟁을 하다시피하고 있고 신제품의 라이프사이클도 대폭 줄었다.
오늘 출시한 제품들도 얼마 못가서 새로운 제품들로 인해 뒤로 밀리고 있고 인쇄설비들도 한 대에 모든 기능을 장착한 융합형으로 서서히 방향을 잡고 있다. 소위 기는 사람위에 나는 사람이 있다.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고 연결성도 한층 두터워졌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엄청 강해지고 있다. 모바일이 혁신되면서 이제는 5G가 열렸고 언제 어디서나 때와 장소, 시간에 관계없이 작업장을 통제하고 생산시스템을 관리하는 진정한 유비쿼터스(Ubiquitous)시대가 열렸다.
그런데 5G의 진화가 사실 어디까지 뻗어 나갈지 예측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현재 인쇄 스케일-업(Scale-up)은 진행형이다.
블록체인(Block Chain)도 고급화되면서 문서 없는, 서류 없는 인쇄생산시대도 다가오고 있다.
세계 인쇄산업의 역동성 앞에 아날로그 환경에 머리가 굳어진 인쇄인들은 혼란과 혼돈을 넘어 아예 마음의 문을 닫고 있다.
그런데 이런 혁신의 지형변화는 마음의 문을 닫는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마음의 장벽까지 순식간에 돌파하기 때문이다. 배워놓으면 확실히 좋고 재미있고 차별화된 성과들이 구축되기에 그렇다.
종이인쇄의 원가절감은 말할 것도 없고 3D~4D인쇄, 인쇄전자, 나노인쇄 등 부가가치가 우수한 혁신의 인쇄분야들이 다가서고 있는데서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마음들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분명한 것은 인쇄인들이 원하던 또 원치 않던 혁신의 강도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도 있다. 인쇄인들이 이런 문명의 혁신들을 충분히 흡수하고 이용할 자격들도 있다.
그런데 가치들은 소프트웨어를 얼마나 자유자재로 이용하느냐에 성패가 달렸다.
그래서 인쇄업계는 혁신의 강도를 높이려면 소프트웨어 영역을 확실히 점령해야 한다. ‘혁신이 소프트웨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소프트웨어만 꿰뚫고 있으면 혁신의 선도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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