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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소통하는 AI와 로봇 - 세계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AI 대세 - AI로봇 기존 아날로그 광고 대체 - 일방식 광고 상호소통으로 전환
  • 기사등록 2019-01-28 13: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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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부분 넘어 유통분야까지 진출


과학기술의 발달이 광고시장에도 변화의 흐름을 불러왔다. 로봇기술과 AI(인공지능)의 진화로 옥외광고 시장이 변모하고 있는 것. 패션몰 앞에 AI를 탑재한 로봇이 고객을 응대하며 선호하는 제품과 가격 등에 대해서 대화를 하고 맞춤형으로 쇼핑정보를 제공하는 등 과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런 장면들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광고방식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광고주체가 광고할 부분을 불특정 다수에게 일방적으로 알리는 식이었지만, AI로봇이 광고를 대신하면서 상호작용을 통해 특정 수요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빅데이터로 저장했다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기에 보다 정확하고 원하는 것을 맞춤형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AI로봇에 의한 광고는 기존의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하며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AI, 가전을 넘어 광고시장도

 
AI가 앞으로 가전은 물론 광고시장에서도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미국의 라스베가스에게 개최되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는 최근 ‘데이터 시대’를 맞아 예년과는 완전히 달라진 기술 트렌드가 혁신의 자리를 대신 채우고 있다고 한다.
AI 등 신기술을 탑재한 TV·가전·모바일 등은 물론 5G를 필두로 로보틱스, 딥러닝, 오토 모빌리티, AR·VR 등의 혁신기술·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대 관심을 AI 관련 논의이다. 전 세계 60여개 AI 관련 기업들이 올해 CES에 참가하며, 모든 산업 분야를 AI가 아우르고 있다.
CES를 주관하는 CTA의 개리 샤피로 회장은 “AI는 올해 CES의 시작이자 모든 다른 기술의 핵심 요소”라고 밝혔다. 가전 업체는 AI를 이용해 TV의 화질을 보다 선명하게 만들고, 자율주행차 역시 AI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구동하게 된다.
국내 글로벌 기업들도 행사에 참여하며 발전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CES 개막 전 삼성전자는 AI 음성인식 서비스인 ‘빅스비’를, LG전자는 AI 가전 브랜드인 ‘씽큐(ThingQ)’를 전면에 내세우는 광고를 진행했다. 로봇 청소기,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에 있는 AI가 사용자를 관찰하고, 사용자에게 제안하거나 행동하는 식이다.
특히 LG전자는 행사장 주변에 자사의 ‘씽큐’를 알리는 옥외광고를 실시, 앞선 기술을 자랑하기도 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an Even Better Life)’을 주제로 한 개막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LG 씽큐가 고객을 이해하고 다양한 접점에서 연결되면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지속적인 감동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역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옥외광고를 설치했다. LVCC North Hall에 부착된 삼성전자 광고는 스마트 시계, TV, 냉장고, 스마트폰, 세탁기, 인공지능 스피커 등의 가전제품 이미지를 배치하고, 가운데에는 삼성전자의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인 ‘빅스비’의 아이콘을 넣었다.


유통·광고시장으로 영역 확대


가전에 AI가 접목하면서 일대 변화를 가져왔듯이 AI는 유통 등 전통적인 산업에도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를 필두로 AI로봇 도입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며 광고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이마트는 스마트점포인 이마트 의왕점에 대형 스크린을 탑재한 자율주행 로봇 트로이를 선보였다. 트로이는 상품 안내와 진열대까지 가이드하는 에스코트 기능에 소비자와 간단한 대화를 나누는 엔터테인먼트 기능까지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로봇 ‘페퍼’에 자사 AI플랫폼을 탑재해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 길병원, 롯데백화점 등에서 시범운영하고 있다. ‘페퍼’에 탑재된 AI플랫폼은 인사, 날씨, 지식검색 등 다양한 분야의 대화가 가능하다. 또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가슴의 화면을 통해 다양한 광고를 송출하는 등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KT가 선보인 ‘AI 디지털 사이니지’는 매장 전면 유리에 투명 디스플레이 형태로 부착됐다. 함께 설치된 카메라로 매장을 지나가는 고객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보행자 동선에 맞춰 고객 맞춤 상품을 스피커로 제안한다.
또한 AR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배경의 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런 AI를 장착한 로봇이 색다른 장점과 특징으로 광고시장을 대체해 감에 따라 향후 대세가 될 가능성이 농후에 보인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무인화 점포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광고용 로봇 활용 움직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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