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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7-31 09: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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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순바탕‘ 글꼴을 무료로 공개했다. 순바탕체는 전자책 독자들의 가독성 증대를 위해 한글, 옛한글, 영문자 등 총 17,934자로 구성된 전자출판용 서체이다.

순바탕체는 '다른 것이 섞이지 아니하여 깨끗하고 맑은 바탕'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자음과 모음의 구분, 여백, 셰리프(Serif, 서체에서 획의 끝에 달리 돌기) 형태가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이 특징이며, 서체가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되는 등 가독성 향상과 눈의 피로감이 적은 인지공학적 요소들이 반영되었다. 또한 기존 바탕체의 전통적 요소들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환경에서 활용성을 높인 오픈소스 디지털 글꼴로 바탕체 본연의 필력을 살려 초성 공간을 크게 표현했으며 글자폭은 균일하고 일정한 고정 너비를 채택해 단정한 글줄선을 유지하도록 했다.

순바탕체는 현대 한글 1만 1,172자를 지원하며 옛한글 5,299자와 영문자 94자, KS심볼(일어 포함) 1,369자 등으로 구성되었다. 

활자의 기본이 되는 ‘바탕체’에 한글과 외국문자를 비롯한 각종 문자부호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조화를 고려한 활용성 높은 디자인으로 총 3종(가는체, 중간체, 굵은체)으로 출시되며 윈도우와 맥 PC 모두를 지원한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5,299자의 옛한글은 현대한글과의 조화를 이루고 자음과 모음, 자소의 형태, 시각적인 비율, 착시현상 등 환경 변화에 따른 미적 디자인의 원칙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어 향후 학술서적 등 출판업계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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