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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4 14: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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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이 넘는 추석 연휴에도 수출 실적은 꺾이지 않았고 코스피는 사상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못한 2500선을 훌쩍 뛰어 넘었다.

모두들 반도체 덕분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우리 산업계에 순풍이 불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한동안 사드 문제로 한중관계가 얼어붙고 있었으나 언제 그랬냐는 형국으로 돌변하고 있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렸고 온기가 돌고 있다. 지하철에는 거리에는 중국어 소리가 요란하게 늘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화장품, 유통업체들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확실히 봄날은 온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산업계 전반에 온기가 돌고 있는데도 인쇄업계는 딴판이다.

올해도 춥기는 마찬가지이고 내년도 역시 기대할 수 없는 처지이다. 업종 자체가 어렵다 보니 20대 신규 인력은 거의 유입되지 않는다. 신입사원이 40대에 이를 정도로 인력 자체가 고령화되어 있고 생산성이  부실한 관계로 역동성이 떨어져 있다.

가치경영, 유연성, 소프트웨어 혁신 등 나름대로 산업 자체의 근본적인 혁신들이 필요한데도 오로지 지금까지 고품질, 친환경, 해외전시회 한국관 개관, 시장 개척단 파견 등 수년째 반복 훈련만 하고 있다.

이런 교육과 이벤트를 하는 사람들은 결과에 대한 책임들도 무겁게 느껴야 한다. 이런 이벤트를 하고 인쇄산업계에 얼마나 효과들이 미쳤는지 결과 보고서도 함께 내기 바란다.

종이에 국한된 이런 이벤트는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결과는 요지부동이다. 올해 인쇄만 제외한 채 타업종은 조금이나마 순풍이 불었다.

특히 수출이 날개를 달았다. 인쇄는 수출이라는 날개가 없을 정도로 지극히 그 실적이 저조하고 모두 포기한 상태이다. 

채산성이 맞지 않고 바이어 관리가 엉망이고 품질과 공정관리가 선진화되어 있지 못하다. 

디지털과 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생산도 뒤쳐져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개발하고 주도해야만이 세계 표준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것을 사와서 사용해야하니 비용이 많이 든다. 관리비가 높고 유지와 운영비도 무시못할 처지이다.

그래서 성장을 못하는 것이다. 인쇄가 성장하려면 근본적인 마인드가 바뀌어야 한다. 판에 박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혁신과 도전을 너무 부담스러워 한다. 

이래가지고는 21세기의 낙오자로 전락할게 분명해 보인다. 21세기형 선진인쇄산업을 활짝 열어 가려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이다. 

인공지능(AI), 빅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굳이 말하지 않아도 이들을 자연스럽게 인쇄와 연결시켜야 한다.

인쇄영토가 보다 유연하고 부드러워야 가치가 향상되고 선진토양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이제 디지털과 인터넷은 기본이고 인간과 기계의 융합까지도 이어져야 자연히 연결성이 확대된다. 21세기형 인쇄산업은 근본부터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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