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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9-12 18:53:12
  • 수정 2017-09-14 09: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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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도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과거에는 문화융성의 깃발을 내걸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중심축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중기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 개편되면서 인쇄업계는 여러가지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중소기업은 여야를 막론하고 보호할 대상이고 지원해야 할 과제이기 때문에 인쇄업계로 봐서는 과히 나쁘지 않은 환경들이 조성된 셈이다.

특히 5인 이하의 업체가 93%에 이르고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 이하의 업체가 수두룩한 인쇄업계 실정을 감안한다면 민생업종, 차상위 업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쇄시장 규모도 시대변화를 선도치못해 생산 총액, 종사자 등도 거의 반토막난 상태라 사양산업, 좀비기업이라고 불려도 할말이 없게 됐다.

그렇지만 현실에만 안주할 수 없고 비관으로만 생각할 수도 없다. 우리가 어떻게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판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정부가 배정한 국고 예산을 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약 6조원 중소벤처기업부가 12조원으로 약 2배 가량 차이가 난다.

과거 중기청 시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정책실이 있어 인쇄업계가 적극 활용해야 할 부서들이 눈에 띈다. 또 창업진흥정책관도 있어 신수종 산업으로 갈아타기와 영역확대에도 체계적인 자문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들이 조성된 셈이다.

모든 것은 우리 인쇄업계가 어떻게 연결하고 만들어 가느냐에 따라 성과들이 달라진다. 지원받고 지도받아야 할 인쇄업계가 현실에 적합한 디테일한 정책안들을 제시하여 중소벤처기업부가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손도 내밀지도 않고 가만히 있는데 지원하겠다고 나서는 정부 부서는 없다. 인쇄업계에 지원할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고 인쇄업계에 지원하는 것이 민생을 해결하고 성장의 씨앗을 뿌리는 중요한 과업이라는 현실을 직시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행히 인쇄업계는 그런 여건들도 잘 조성되어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를 구심점으로 인쇄연합회와 전국 각 지역 인쇄조합들이 잘 구성돼 있어 조직력은 탄탄하다고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실무팀을 잘 구성해서 브릿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함께 인쇄가 문화와 산업이라는 두가지 동력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것 만큼 문화체육관광부와도 긴밀성을 계속 유지해 나가야 한다.

인쇄는 동전의 양면처럼 문화와 산업이라는 두가지를 지니고 있어 역할이 매우 커서 적극성을 얼마만큼 보이느냐에 따라 성과들이 달라질 수 있다.

단지 순서가 과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선이었으나 이제는 1번이 중소벤처기업부이고 2번이 문화체육관광부가 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 뿐이다.

생산성을 높이는 제조업과 문화를 채우는 문화인쇄산업으로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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