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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과 전망> 혁신으로 창조적 파괴 활짝 열자 - 갈림길에 들어선 인쇄산업
  • 기사등록 2017-07-27 10: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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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산업을 전망하는 길을 감각적으로 느끼는 방법도 있으나 그것은 낡은 방식이고 치열한 산업사회에서 정확한 분석과 전망으로 경쟁력을 향상하려면 우선 인쇄를 중심으로 한 주변 거시경제와 미시경제를 볼 수 있는 근력이 있어야 한다.

이는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수 있어야 다양성, 심층성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시와 미시경제가 분석되었다면 컨설팅을 해봐야 하는데 컨설팅 과정을 거치면 어떻게 대응하고 실행에 옮길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이 자연스럽게 도출된다.

이런 인쇄솔루션에 따라 경영에 나서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인쇄 뿐 아니라 어떤 업종이든지 생산활동을 하다가 보면 다양한 난관에도 부딪히게 된다. 

적정속도로 잘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위기관리 능력도 갖춰놓는 것이 안정 속에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위기관리 능력까지 다듬으면서 경영활동을 지속하는 것을 컨티전시플랜이라고도 하는데 우리 말로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시나리오 경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인쇄업계는 수주산업이고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국내외 경기 변화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어 시나리오 경영을 적극 도입, 실행해야 한다.

주먹구구식이 아니라 시나리오 경영까지 실행하는 업체는 성장무드를 지속하고 있지만 사실 이런 그룹은 전체 10% 정도도 채 되지 않는다. 

대부분 인쇄사는 열심히 벌어서 인건비와 임대료, 리스료 내고 나면 빠듯하고 그것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해 축소경영을 지속시키고 있다. 축소영영으로 인쇄사 간판은 내걸고 있으나 실속은 없고 미래는 늘 불안하기만 한데 이런 인쇄사는 언제 문을 닫을지 모르는 좀비인쇄사 들이다.

5인 이하의 좀비인쇄사가 점점 늘어 이제는 90%까지 육박하고 있다. 

10:90으로 10년 이내에 뚜렷한 갈림길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대세로 굳어지면 인쇄는 사양산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래서 방향전환이 시급한 것이다. 종이인쇄의 비중은 점차 줄여 나가면서 특수인쇄, 전자인쇄, 유통 및 물류인쇄 등으로 갈아타기에 성공해야 확실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데 인쇄업계의 지력(知力)으로는 이것 역시 만만치 않다. 그래서 보다 철저한 준비와 대응자세가 시급해졌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꾸준히 검진하고 약 먹고 하듯이 인쇄경영도 컨설팅이 상식화되어야 인쇄사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컨실팅을 통해 진단된 근거로 멘토, 멘티, 코칭, 정책지원, 자금지원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하고 인쇄사 경영을 하기에도 편리하다.

5인 이하의 소규모 인쇄사가 90% 이상인 인쇄업계의 실정으로 봐서는 정부를 통한 정책적 수혜를 지속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출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진, 모든 법안이 국회 통과까지 마쳤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실 여야 할 것 없이 중소기업 복지 확대에 우호적일수밖에 없는 생태적 한계가 있어 앞으로도 순탄하면서 원만하게 뻗어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설되는 중소벤처기업부 포용성장지원실 내에 소상공인 정책관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인쇄업계와 코드가 맞는 부서가 한 두군데가 아니지만 우리의 현실과 실정을 잘 파악하고 분석해서 적극 의사를 타진할 필요가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펼쳐진 이런 호기를 개별 인쇄사들이 각개 전투식으로 나서기에는 부담이 된다면 인쇄연합회를 비롯한 전국에 산재된 인쇄조합들이 나서야 한다. 연합회와 인쇄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 소속이고 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의 일등 공신을 한 만큼 이런 가교 역할과 브릿지 역할을 적극적으로 주문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현실이다.

종이 인쇄물은 갈수록 줄고 있지만 제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인쇄산업 발전 기회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제4차 산업혁명

 

지난 2016년 2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일컬어진 제4차 산업혁명은 1년을 지나면서 완전히 정착된 느낌이다. 우리나라도 산업계 곳곳에서 제4차 산업혁명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단지 인쇄업계만 제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모를 정도로 무지의 늪에 빠져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터넷과 디지털의 결합이고 더 나아가서는 인간과 기계의 결합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모든 산업이 스마트하게 변모하고 있고 인터넷에 노출돼 있다고 보면 정확할 것 같다.

이를 구체적으로 열거하면 빅 데이터(Big Data), 사물인터넷(IoT), 로봇트, 드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3D~4D 등으로 열거되어 우리한테 다가서고 있다.

인쇄업계도 인쇄기를 로봇트가 돌리고 인쇄물을 적재할 날도 머지 않았다. 또 인쇄 유통 및 물류도 로봇트 일꾼과 드론 기계가 해결하고 인쇄하기 전 수주 예행연습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에서 끝내 인쇄물 원가 절감도 자동적으로 이뤄진다.

또 초이스 보드(Choice Board) 소프트웨어를 활용해서 똑똑한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인쇄물을 검색하고 용지와 잉크, 색상, 디자인 등 모든 공정을 터치한 다음 결재까지 마친 상태라면 실질적으로 인쇄생산이 착수되었다고 봐야 한다.

재고가 생길 수도 없고 내가 주문한 인쇄물이 어떤 공정을 거쳐 언제 나한테 도착하는 가도 수시로 검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사실 제4차 산업혁명은 이미 착수되었다고 봐야 한다. 판에 박힌 사고로는 더 이상 미래의 현실을 열 수 없고 남이 하는 똑같은 방식이나 방법으로는 미래를 개척할 수 없는 한계의 큰 산이 앞에 놓여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그것은 바로 혁신이다.


혁신이 미래다


시대는 항상 변하게 되어있다.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선도하지 못하면 퇴보할 수밖에 없고 결국 퇴출되거나 사라지게 된다. 이는 달리 표현하자면 생산환경은 변하고 있는데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 지속하겠다면 효율과 능률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혁신은 기존 환경적응을 위해 시스템을 변경시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서 창조적 파괴가 나왔다.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가 주장한 것으로 낡은 것을 버리고 새 것을 위해 새롭게 틀을 형성해 나가자는 뜻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성장과 부를 축적한 사람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다. 명문 프린스턴대학교 전기공학과를 나온 그는 물류유통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또 O2O 온라인 오프라인을 적절히 활용해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높은 이익을 창출해내는 것이다. 심지어 그는 우주여행을 현실화하겠다고 착착 준비하고 있고 상상력이 점점 더 현실로 다가서고 있다.

혁신은 미래의 현실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있다.  이런 사고와 결단의 용기는 언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언론의 역할과 제 기능


엘빈 토플러는 일찍이 제3의 물결을 통해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언론의 속성은 정보인데 정보화 시대의 언론은 갈수록 그 영역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언론은 보도의 기능, 광고의 기능, 문화전수적인 기능, 환경감시적인 기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국내 유일의 인쇄언론인 본보는 여기서 강조한 5가지 기능을 최대한 발휘코져 한다.

또한 일방적인 환경감시만 하는 것도 아니고 주관적인 보도만 하는 것이 아닌 오디언스(독자)와 친근한 교감을 가지면서 균형잡힌 언론으로 굳건한 위상을 지키고자 한다.

그래서 연성뉴스(Soft News)와 경성뉴스(Hard News)를 적절히 섞어서 재미있고 유익한 언론으로 인쇄산업 발전에 앞장서고자 한다.

1993년 7월 26일 창간호를 낸 본보는 오는 26일이면 만 24주년을 맞는다. 24년의 질곡의 역사를 거쳐오면서 인쇄업계가 무엇을 하고 어떤 것을 실행해야 영광된 후손들에게 이 영광스런 민족 산업을 물려줄 것인가에 대한 확실한 솔루션을 마련하여 성실히 보도해 왔다고 자부하고 싶다.

신문도 종이신문과 인터넷 신문으로 양분화하여 MECE(미시)로 중복되는 것도 막고 누락되는 것도 막는 완벽한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코 24년의 짧지 않은 시간들을 오디언스들과 함께 해왔지만 앞으로의 24년도 변함없이 오디언스와 함께 하겠다는 것을 굳게 약속드리며 인쇄산업 발전에 함께 동참하고 힘차게 나아갈 것을 제안하고 실행코져 한다.

이와 함께 모두가 발전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소감도 전하고저 한다.

아울러 현재 어려운 인쇄업계에 성장 방향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함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는 소중한 에너지원이 되겠다는 것을 자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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