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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20 15: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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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에 들어서 낡고 생활하기에 불편한 구도심을 신도시로 변경시키는 도시재생뉴딜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했다. 

서울을 비롯해서 전국 어딜 가야 구도심에는 여지없이 인쇄업이 성행하고 있다. 

인쇄업이 도심지에 성행했던 것은 생산인프라가 도심지가 유리하고 관리하기에도 매우 쉬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때는 인쇄업을 도심형업종이라고도 부르기도 했다. 

그런데 인터넷이 발달하고 생산공정이 대폭 축소되고 디지털화가 급가속화 되면서 도심형업종은 거대한 국제화와 세계화의 파고 속에 휩쓸려 사라지게 됐다.

파주출판단지 등 일부 인쇄단지가 있으나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인쇄사들은 도심 한복판의 낡고 허름한 건물에서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며 생산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5인 이하의 인쇄사가 95%에 이를 정도로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다 보니 자가건물을 갖춘 인쇄사들은 많지 않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인쇄사의 이런 열악한 환경들이 세월의 뒤안길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 

바로 도시재생뉴딜 사업이다. 비닐 등으로 덮어 놓은 허름한 건물을 현대식 건물로 바꾸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인데 그 취지는 모두들 공감하고 있는 것 같다. 

현재와 같은 상태에서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더러 공정혁신에도 역행하고 있어 생산성 향상이라는 기업경영에도 부정적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쇄사를 비롯한 여러 영세한 업종들이 거미줄처럼 산재돼 있고 일치되고 단합된 의견들을 표출하기에도 매우 어려워 구청을 비롯한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매우 골치덩어리로 남아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런데 문재인정부에 들어서 이런 영세한 업종들이 열악하게 생활하는 도심건물들을 대대적으로 허물어서 혁신적인 초현대식 건물과 공단으로 변화시키겠다니 일단은 두고 볼 일이다. 

그동안 과거 정권에서도 거주자 동의하에 부분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펼친 적이 있으나 이번처럼 그렇게 적극적이지는 안했다.

이번 도시재생뉴딜 사업이 성공한다면 인쇄사의 생산 환경들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지며 교통, 물류인프라도 선진화돼 인쇄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부자재수급과 인력수급, 생산 및 공정혁신의 선진화를 앞당겨 인쇄산업이 21세기 지식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4차산업혁명이 다가오면서 인쇄산업도 대대적인 변혁과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중에 가장 두드러진 분야가 바로 생산 및 공정혁신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고 물류와 유통분야까지 선진화시켜 나간다면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최대 수혜자는 인쇄산업이 될 게 분명해 보인다. 

이런 흐름을 잘 감안해서 인쇄업계는 최상과 최고의 청사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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