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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4-20 12: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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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도 조합, 협회 등 많은 단체들이 있다. 

날로 어려운 여건 가운데 나름대로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아직은 현실을 뚜렷하게 직시하고 성과 있는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단체는 인쇄업계에 비전을 제시하고 미래 희망을 공유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고 특히 정책적인 마인드를 앞서 제시해야 된다는데 대해 이견이 없다. 

5인 이하 영세한 인쇄사가 95%에 이를 정도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단체가 정부와 인쇄사를 잇는 브릿지(가교)가 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인쇄단체가 브릿지(가교)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인쇄산업 침체는 가속화 될 것이며 그 위상도 브랜드가치도 암흑기를 겪게 될 것이다.

인쇄단체들은 정부와의 정책적 마인드 수립에 있어 나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동전의 양면처럼 가까이에서 묵묵히 그 역할과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출판산업을 보면 쉽게 알 수도 있다. 

출판은 한국출판산업진흥원을 설립하여 출판정책과 유통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설립하여 정부와의 교감을 확대하고 있다. 또 정부정책자금도 지원받아 콘텐츠산업으로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도 적절하게 활용하여 이제 출판은 국가문화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내달 9일 열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겨냥하여 출판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출판업계의 현실을 밑바닥부터 여론을 수렴하여 단일안을 제시했다. 

차기 정부를 겨냥한 출판정책을 스스로 제시한 것이다.

그런데 인쇄는 어떠한가?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이 있다고 하지만 부드럽게 정부와 교감을 하고 있다고 보여지지 않으며 한국인쇄문화산업 진흥원도 존재치 않아 체계적인 정책제시와 지원도 없다. 

제19대 대선주자들을 겨냥하여 인쇄정책의 단일안을 모아 제시한 것도 없고 정부가 알아서 챙겨 주기를 바랄뿐인데 세상에 그런 것은 없다.  중소기업중앙회에도 부회장과 이사, 지역단체장들이 줄줄이 등장했지만 간판만 쓰고 있지 별다른 정책적 수혜를 받았다는 소식은 없다. 

제4차산업이 미래의 광풍처럼 다가오고 있는 현재 로봇트가 인쇄기를 돌리고 용지를 적재하면서 휴일 없이 24시간 가동해도 사람 때문에 골치 아픈 일이 없어지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까지 인쇄업계에 연착륙하여 소프트웨어 파워에 의한 스마트인쇄공장이 열리고 있으나 정작 인쇄업계는 깜깜 무소식이다. 인쇄단체들이 우물안 개구리이고 노쇄해 버리니 인쇄업계가 불안하고 미래가 불투명할 수밖에 없다.

인쇄단체가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전향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며 그래야만 인쇄사로 부터도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다. 

단체는 미래를 여는 힘이 되어야 하며 인쇄업계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 

그렇게 되었을 때 인쇄산업 발전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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