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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3-22 15: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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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FED)은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여 0.75~1%가 됐다.

옐런 연준의장은 미국경제가 양호하고 완전고용에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도 2~3차례 더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터라 이대로 실행될 경우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1.25% 추월은 시간문제로 보여진다. 

미국은 경제가 호전되어 물가가 걱정될 정도로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데 미국경제의 20분의 1에 불과한 우리나라 경제는 저성장에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가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추월하면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가 우리나라를 벗어날 우려가 있고 극심한 자본유출로 인해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수 있는 만큼 우리도 덩달아서 기준금리를 올릴수 밖에 없는 처지로 내몰리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할 처지이지만 1,500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와 기업부채, 부동산 경기파장 등을 고려할 때 쉽사리 올리기도 어려운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

기준금리는 경제의 핏줄과 같이 자금흐름이 얼마나 원활할수 있는가에 대한 평가지표도 된다.

5인 이하의 소규모 업체가 95%에 이를 정도로 영세업체가 대다수인 인쇄업계는 자금흐름을 좀 더 보수적으로 운용하면서 앞으로 닥칠 파장을 미리 준비하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인쇄업계는 영세업체이면서 유독 타산업과 업종에 비해 자기자본비율이 매우 빈약하다. 채산성이 악화된 업종이지만 부채비율이 높고 자금활용과 투명성면에서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쇄산업이 장치산업이라고 할 정도로 설비투자비용이 높은 업종인데 고가의 리스나 캐피탈 등을 이용하는 관계로 이자 부담이 매우 높은 편이다. 또한 자가공장을 가지고 생산활동에 나서는 인쇄사보다 대부분 임차에 의존하고 있어 금리가 올라가면 그만큼 임대비용도 상승하게 돼 있다. 

열심히 벌어서 이자비용 갚다가 보면 재투자에 소홀할 수 있고 결국 자본이 없어서 제대로 된 생산활동에 한계를 보일수도 있다.

인쇄업계는 앞으로 분명한 현실이 이자가 내려갈수 있는 것은 없고 계속 올라갈수밖에 없는 상황을 직시하고 차입금을 줄이고 유보금을 늘리면서 자금흐름을 원활히 가져갈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금리상승기에 적절히 피해를 분산하면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아무리 어려운 현실이 부닥쳐도 철저하게 준비가 돼 있다면 오히려 큰 성장을 위한 계기가 된다.

그래서 과거부터 유비무환이 빛을 발휘하는 것이다. 또한 인쇄업계는 본업을 버려서도 못살겠지만 본업만으로도 버티기 힘드는 시대로 진입했다. 본업을 더욱 견고하게 하면서 타산업과도 연결할 수 있는 기업인수 및 합병(M&A), 인수해서 개발(M&D)하는데도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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