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절기 키포인트 '활성산소' - 과도할때엔 면역력 감소 - 감기 등 호흡기 질환 유발 - 운동 및 식습관 ·체온 중요
  • 기사등록 2017-03-22 13:57:08
기사수정

환절기 건강유지에 중요한 것이 ‘활성산소’다. 활성산소는 신진대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불안정한 상태의 산소인데, 우리 몸이 겨울철의 적은 활동량에 적응되어 있다가 갑자기 활동량이 늘면 활성산소 농도가 높아진다. 과도하게 생성된 활성산소는 ‘산화스트레스’가 되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다. 봄철 환절기의 면역력 약화는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폐렴 등 합병증의 우려가 높다. 환절기에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은 30%나 약해지고 반대로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로 강해진다.

  자신의 면역력이 얼마인지 알려면 혈액검사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 과립구나 림프구의 비율을 조사하면 된다. 면역력은 겉모습으로도 대충 진단할 수 있다. 과립구가 과잉상태에 있으면 안색이 나쁘고 거무칙칙하다. 과립구와 림프구의 비율이 적절하면 안색이 좋지만 림프구가 과잉상태면 얼굴빛이 희고 부석부석해서 붓기가 조금 있어 보인다. 체온으로도 자신의 면역력을 알 수 있다. 36~37도 보다 체온이 낮으면 림프구가 줄어들고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얼굴에 기미나 잡티가 많아 보인다. 

  면역력을 높이려면 규칙적인 운동, 올바른 식습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는 ‘운동은 면역세포와 림프액의 흐름을 활발하게 한다.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병원균의 침입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백혈구 숫자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너무 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면역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고, 특히 감염성 질환에 이미 걸린 이후에는 운동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식이요법도 중요하다. 김형미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양팀장은 “하루에 5가지 색상의 야채를 섭취하고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과일쥬스 보다는 생과일을 먹는 등의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깨끗한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면역력 증강에 좋다. 물은 우리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영양을 전신에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적정한 체온 (36.89도±0.84도)을 유지하는 것도 면역력 강화에 중요하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몸의 신진대사는 약12%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가 나빠지면 세포나 조직의 기능이 나빠져 위장, 간, 폐, 뇌 등의 장기기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올바른 수면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신철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는 “잠을 잘 자는 암환자는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밤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우리 몸의 균형과 호르몬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korpin.com/news/view.php?idx=1036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