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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닮은 듯 다른 '무서운 질병' - 독감 -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 스페인 독감 2천만명 사망
  • 기사등록 2017-01-31 12:08:43
  • 수정 2017-01-31 12: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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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형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린 학생이 일주일 새 4배로 급증하는 등 독감이 예년보다 빨리 유행하면서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겨울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라면 우선 ‘독감’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흔히 감기와 독감을 같은 질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독감은 ‘독한 감기’아니라 감기와 달리 구분되는 질병이다. 독감은 인플루엔자에 의해 감염된다. 흔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이 있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되는 것이 A형 바이러스다.

역대 유명 독감을 열거해 보면 1918년 스페인독감(H1N1)으로 약 2,000만명이 사망했다. 또 1957년 아시아 독감(H2N2)은 약 100만명, 1968년 홍콩독감(H3N2)은 70만명 가량을 희생시켰다. 가장 최근의 멕시코 돼지독감(일명 신종플루)도 우리에게 잊혀지지 않는 독감으로 기억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 유행했던 신종플루가 우리 사회에 이슈가 됐던 것은 바이러스가 10년~40년 주기로 독성이 강해진다는 주장으로 인한 것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1918년에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과 아형이(H1N1) 같으며 사람, 조류, 돼지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혼합 변종일 가능성이 있어서였다. 그러나 당시 신종플루는 독감 자체의 독성이 계절 독감 수준이었고 빠른 대처로 인해 생각만큼의 큰 재앙으로 우리를 덮치지는 못했다.

흔히 감기는 리노바이러스(rhinovirus)에 의해 콧물, 기침, 고열, 몸살 등 흔히 알고 있는 감기 증상을 나타내지만 주로 상기도 감염인데다 합병증이 크지 않고 약 일주일이면 자연히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독감은 고열, 두통, 인후통, 콧물, 기침, 몸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특별한 증상 없이 고열만 있는 경우도 나타난다.

독감에 취약한 고위험군으로는 ▲만5세 이하의 소아 ▲65세 이상의 노인 ▲임산부 ▲만성폐쇄성폐질환이나 호흡기질환, 당뇨, 만성신장질환, 간경변 등 만성질환자 ▲암 환자나 AIDS환자, 비장 기능 이상 등 면역역제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고위험군들은 좀 더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또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 적절하게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독감의 치료제로 흔히 타미플루가 애용되지만 특별히 독성이 강한 변종이 아닌 이상에는 사람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및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이와 함께 해열제나 증상과 관련된 치료만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고위험군의 경우에 한해서는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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