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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11-28 14: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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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주변환경들이 어수선하다. 국내 상황도 마찬가지이고 국제 상황도 그렇다. 

최순실게이트로 시작된 요즘 문화관광체육부부터 시작해서 정통성에 의심을 받기 시작했고, 정치가 혼란스럽고 대통령부터 리더십이 실종되면서 인쇄산업 등 영세업종은 표류 속도가 가파르다.

디지털과 인터넷으로 융합된 제4차산업혁명은 제외하더라도 계절적 종이 인쇄물까지 큰 폭으로 줄었다. 캘린더 생산에 많은 업체들이 기대를 했으나 예년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다이어리나 엽서 등도 마찬가지이다.

내수는 수년 째 한겨울이고 스마트폰과 가전 인쇄물에 나름 희망을 부풀렸으나 대우 동부전자, 삼성전자 등 생산기업들이 이미 국내 생산기지를 베트남 등지로 옮겼고 갤럭시노트 7 파동으로 기대는 실망으로 돌아왔다.

패키지, 레이벌, 지기인쇄에 생명줄을 거는 업체들이 많은데도 우리나라 경제 규모 총량은 줄고 있고 인구도 5,000만명에서 꼭지점을 찍고 하향 곡선으로 치닫고 있다. 또한 연간 3%도 성장 못하는 저성장은 이미 고착 단계가 됐고 가계부채와 국가채무도 각각 1천200조원으로 육박하고 있어 내수 소비 진작도 요원한 실정이다.

아무리 주변을 돌아봐도 인쇄산업이 성장할 수 있겠다는 공간이 없는 실정이다. 그렇다고 내수를 탈피하여 수출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선진국일수록 종이 인쇄물은 줄어들고 있고 보호주의 파고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만만찮은 구조로 변하고 있다.

돌파구는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은 선택과 장벽들이 가로 놓여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여기서 주저 앉을 수도 없는 처지이다. 배터리를 충전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무엇으로 신수종 산업을 찾을 것인지 고민이다. 

제3세대 인쇄, 제4차산업혁명 등 기술과 경영성을 요구하는 신수종 산업의 숫자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실력과 그 여건은 여전히 현실적인 격차들이 벌어지고 있어 고민들이 깊을 수밖에 없다.

생존하는 많은 인쇄사들이 줄이고 또 줄여서 명맥만 유지하는 업체들도 상당히 많다. 인쇄 좀비기업들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현실이다.

성장에 초점을 두고 또 구조조정에 중심을 두고 혁신을 강하게 밀어 붙여야 할 처지이지만 많은 인쇄사들이 어디로 가야할 지 방향과 목적의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혼돈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다.

그만큼 세계 인쇄사들과 이제는 실력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또 기술에서 밀리고 경영에서 밀리고 중요한 것은 가치관과 생각에서 까지 밀리고 있는 것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희망을 싹 띄우는 것이 중요하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희망이 있으면 발전의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다.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어떤 분야에 집중할 지 좌표를 정해야 한다. 좌표없이 항해를 거듭한다는 것은 어려움들을 불려 들이는 꼴이니 바로 좌표를 설정해서 강력한 성장동력을 발휘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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