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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중년여성 방광염 취약 - 항생제 등 약물치료 필요 - 요실금 등 장애요인 제거 - 방광염
  • 기사등록 2016-10-18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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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이상의 중년여성들이 방광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층 특히 50대 이상의 여성들이 방광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방광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0년 143만 명에서 2015년 160만 명으로 5년 간 17만 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2010년 9만 1,000 명에서 2015년 9만 4,000명으로 5년 간 3,000 명 증가(3.1%↑)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은 2010년 133만 9,000명에서 2015년 150만 2,000명으로 16만 3,000명이 증가(12.2%↑)했다. 


2015년 연령대별 진료인원으로는 50대(34만 8,000명, 21.8%)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 40대(32만 1,000명, 20.1%), 30대(24만 2,000명, 15.1%)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0대 여성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보통 폐경 이후인 50대 이후 방광염의 발병이 증가하는 데 이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감소가 원인으로 작용한다. 에스트로겐은 질내 정상균종인 락토바실라이(젖산균)증식과 밀접한데 폐경이후 에스트로겐 분비감소로 인해 젖산균의 증식이 억제돼 병원성 대장균의 과증식을 막지 못해 방광염의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폐경 이후 요실금과 같은 배뇨장애도 호발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축축한 음부 환경이 피부감염을 통한 방광염의 빈도가 증가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방광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대개 빈뇨나 요절박 등의 방광자극증상과 치골상부동통이나 배뇨통 등을 호소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이런 방광염 환자 중 약 40% 정도에서는 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성적으로 활동적인 여성과 폐경 후 여성에서 주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요로감염증이다. 


비뇨기계통에 구조적, 기능적 이상 없이 발생하는 단순 급성방광염 형태는 주로 병원성 대장균이 원인이다. 이외에도 클레브시엘라(협막간균(莢膜桿菌)), Proteus균(프로테우스속(屬)의 장내 세균) 등에 의해서도 감염이 된다. 


단순 방광염의 50% 정도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가 될 경우는 상부요로감염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방광염은 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단순 방광염일 경우는 3-5일 정도의 약물치료로 부작용 없이 소실된다. 그러나 치료시작 2주 이상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는 세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검사가 필요하며 이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 


방광염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의 약물치료 이외 성관계 후 배뇨, 살균제 사용의 자제, 소변의 산성화를 위한 크렌베리쥬스의 음용, 특수 예방약의 복용 등이 있다. 


또한 적절한 신체 저항력은 방광염의 재발과 증상악화를 예방시킬 수 있는데 이에 적절한 수면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과 같은 폐경 후 쉽게 볼 수 있는 배뇨장애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방광염의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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