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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발작’ 이젠 치료된다 - 신경세포 흥분조절 이상 - 약물치료 정상생활 가능 - 뇌전증
  • 기사등록 2016-10-18 09: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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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전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경세포의 흥분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흔히 ‘간질’로 알려진 질병이 뇌전증이다. 예로부터 쇼크 현상이 나타날 때 발작일 일으키는 모습이 부정적으로 비쳐지면서 속된 표현으로 ‘지랄병’이라고도 불렸다. 


하지만 뇌전증은 극히 일부에서 발생하는 질병이 아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신경세포의 흥분조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뇌전증에서 흔히 가장 많이 관찰되는 증상이 발작(의식이 없으면서 거품을 물고 온몸이 뻣뻣하고, 떠는 것)이나 그 외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뇌의 영역과 위치에 따라 그 고유 기능이 다 다르다. 따라서 만약에 팔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 영역에서 발작 증상이 생기면 단지 한쪽 팔만 떠는 정도로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측두엽 부분에서 뇌전증 증세가 발생하면 멍해지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상실하면서 입맛을 다시거나 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양쪽 뇌에서 전체적으로 퍼지면 거품을 물고 온몸이 뻣뻣하게 되고 떠는 전신 대발작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발작 증상은 뇌에서 발생하는 위치와 강도에 따라 눈꺼풀은 가볍게 깜박이는 것부터 몸 전체를 격심하게 떠는 것까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뇌전증의 원인을 알기 위한 방법으로 중요한 것이 전문가에 의한 환자의 병력청취 등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한다. 병력이란 발작이 언제 어떻게 일어나고 눈이나 손은 어떤 모양이었고 얼마나 지속되었는가?, 환자는 반응이 있었는가?, 기억을 하는가 등이다. 또 다른 대표적인 검사로는 뇌자기 공명영상(MRI), 뇌파검사(EEG), 양전자방출단층촬영법(PET)이 있다.


이러한 검사들은 뇌전증병소를 찾아내는데 상호 보완적인 검사로서 그 성격이 조금씩 달라 모든 검사에 다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이 중 한가지에서만 이상이 나타날 수도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모두 시행하는 것이 좀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외 환자에 따라 추가적인 다양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뇌전증은 뇌세포차원의 미세한 구조적 이상에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상기의 검사들에서 이상소견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들의 진단을 위한 새로운 진단과 검사 방법이 계속 개발되고 연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뇌전증환자 10명중 7명은 약물로 적절히 뇌전증발작이 치료될 수 있다. 또 나머지(기존 약물에 조절이 되지않는) 2-3명도 최근 계속 개발중인 새로운 약물과 다양한 뇌전증수술 등으로 많은 경우 정상인과 다름없이 사회, 경제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약물치료에서 항 경련제를 사용하기 전 혹은 사용하면서 몇 가지 혈액검사를 하게 된다. 이는 혈중의 항 경련제의 농도가 어떤지를 봄으로서 항 경련제의 용량이 적절한지와(약의 혈중농도가 필요 이상으로 높으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약의 농도가 낮으면 효과가 없으므로), 드물지만 약에 의해 만약에 있을 수 있는 부작용 (간 기능의 이상, 조혈기능의 이상)을 알기 위해서이다.


또한 뇌전증 치료는 일반적으로 기도확보, 호흡 및 순환 유지, 정맥주사를 확보해 항뇌전증약을 투여하기도 한다. 특히 전신발작 뇌전증지속상태는 치료가 늦어지면 전신성,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기게 되는데 고체온증, 저산소증, 젖산증, 저혈당증, 저혈압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영구뇌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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