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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낮아진 혈압 ‘빨간불’ -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질병 - 기립성 쇼크 방지 필수적 - 저혈압
  • 기사등록 2016-09-13 14: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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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립성 저혈압증에서 발병하는 급성 발작을 대비하기 위한 생활환경의 변화가 필요하다.

중년을 지나면서 고혈압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 혈압이 지나치게 낮아서 고민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저혈압은 최고혈압과 최저 혈압이 정상 혈압보다 낮다. 최고 혈압이 100밀리수은주 아래로 떨어져 있고 최저 혈압이 60밀리수은주 아래일 때를 저혈압이라고 한다. 


저혈압에도 본태성 저혈압과 순환부전에 관계되는 저혈압, 내분비장애에 기인하는 저혈압과 만성호흡기 질병, 혈액 질병, 간장 질병, 소화기 질병, 위하수증에서 합병되는 저혈압 등 다양하다. 그중에서 제일 많은 것이 본태성 저혈압으로 본태성 저혈압을 체질성 저혈압이라고도 한다. 


저혈압이 생기는 원인은 크게 세 가지다. ▲몸속에서 순환하는 피의 양이 적은 것 ▲심장 박출량이 적은 것  ▲말초혈관의 저항성이 약해진 것 등이다. 


문제는 저혈압이 고혈압과 달리 치료가 잘되지 않는데 있다. 특히 체질성 저혈압 병은 타고난 무력성 체질로 인해 좀처럼 치유가 되지 않는다. 주 증상으로는 기립성 빈혈과 두통을 비롯해 손발이 저리거나 소화 장애가 심하다. 또는 잠을 너무 자거나 반대로 불면에 시달리면서 신경이 항상 예민해지면서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전문가들은 특별한 증상 없이 체질적으로 늘 혈압이 낮은 저혈압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혈압은 낮을수록 혈관에 압력을 덜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체질적으로 낮은 저혈압은 고혈압과 달리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게 의학계의 정설이다. 


하지만 체질성 저혈압이라 하더라도 ‘기운이 없다’, ‘남보다 활력이 없다’, ‘어지럽다’ 등의 증상으로 불편할 땐 약간의 관리가 필요한 측면도 있다. 이 경우에도 약물 치료로 혈압을 정상으로 만들기보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약간 짭짤한 음식을 먹는 것 정도가 권장된다.


저혈압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평상시 혈압이 정상 혹은 고혈압이었다가 갑자기 저혈압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때는 심각한 응급상황일 수 있기 때문이다. 대량 출혈로 혈압이 뚝 떨어지면서 쇼크 상태에 빠질 때, 열사병, 심한 탈수, 균이 전신에 퍼지는 패혈증 등이 대표적이다. 


저혈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생활환경을 바꾸는 것이 좋다. 즉 평원지대에서 생활하던 사람은 고원지대나 산림지대로 이사해 생활할 경우 혈압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너무 피로하지 않도록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잘 배합해야 한다. 아울러 자기에게 맞는 운동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 마사지와 냉수마찰도 도움이 된다. 


한편 기립성 저혈압증에서 발병하는 급성 발작 때에는 쇼크증상이 나타나므로 환자를 모로 눕히고 머리는 낮춰주고 발은 높여야 한다. 이후 신속하게 구급과에 알려서 강심대책을 세워야 한다. 특히 저혈압 환자는 항상 앉았다가 일어서거나 누웠다가 일어나는 것에 조심해서 기립성 쇼크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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